어젯밤엔 어떤 자세로 주무셨나요? 사람마다 자신이 편하다고 느끼는 수면자세가 다를 수 있는데요. 오늘은 웅크린 수면자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옆으로 누운 채 몸을 웅크리고 자게 된 원인이 있는지, 해당 자세가 우리 몸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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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크린 자세의 원인은 수면질환?]

 

평소 몸을 웅크린 채 옆으로 누워 자는 게 편하다면 수면질환이 원인일 수 있는데요. 혀가 두꺼운 사람의 경우 똑바로 누웠을 때 기도가 막혀 수면무호흡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해 호흡이 불편해지면 자연스레 옆으로 눕게 되는 것이죠. 이처럼 수면 자세에 영향을 주는 수면무호흡증은 일시적인 호흡 정지 증상으로 혈압에도 영향을 주는데요. 수면무호흡증이 뇌혈관질환, 심혈관질환 등의 발병률을 높일 수 있으므로 수면 자세의 원인이 수면무호흡증이라고 의심된다면 반드시 전문가를 통한 수면다원검사를 받아보고 필요시 양압기 치료를 진행하는 하는 것이 좋습니다.


 

[계속 웅크려 자면 생기는 결과]

 

앞서 말한 수면질환 때문이 아니어도 웅크린 자세가 편해 계속해서 옆으로 누워 자면 불균형을 유발해 골반이 틀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어깨 쪽에도 하중이 실려 어깨 통증이 유발될 수 있고, 팔과 다리의 신경을 압박해 팔 다리에 만성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해당 증상들을 예방하려면 옆으로 누웠을 때 어깨 높이만큼 받쳐줄 수 있는 베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 무릎 사이에 얇은 베개를 끼우고 자는 것도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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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자세에 정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한 번쯤은 자신의 수면 자세가 수면질환과 관련이 있는 건 아닌지 고민해 보고 수면 자세에 따라 알맞은 베개를 활용해 준다면 앞으로의 수면의 질은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