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열대야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것처럼 보일러를 세게 틀면 방이 너무 더워 쉽게 잠을 이룰 수 없는데요. 이처럼 실내 온도가 올라가면 왜 수면에 방해가 되는 걸까요? 실내 온도에 변화에 따른 신체 변화와 함께 숙면을 위한 적정 실내 온도를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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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온도가 올라가면?]

 

우리가 잠들기 위해서는 체온이 평균보다 0.3도 정도 떨어져야 하는데요. 실내 온도가 높아지면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방해해 쉽게 잠들지 못하게 됩니다. 특히 우리 몸은 다양한 신진대사의 결과로 지속적으로 열이 만들어지는데요. 이렇게 생산된 체열은 체온 유지를 위해 일부가 피부를 통해 방출되며 주변 온도가 높아질 경우 체열을 방출하기 위해 심장박동 수를 높여 피부로 피를 더 빠르게 돌게 합니다. 이때 높아진 심장 박동으로 교감신경이 흥분하게 되는데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각성효과가 일어나기 때문에 체온을 낮추려는 생리 반응이 수면을 방해하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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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면을 위한 적정 실내 온도]

 

수면 환경을 조성할 땐 온도를 가장 신경 써야 하는데요. 잠이 드는 순간뿐 아니라 잠을 자는 순간에도 온도는 수면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숙면을 위한 적정 실내 온도는 18~24도 사이로 약간 시원한 느낌이 드는 정도가 좋습니다. 만약 실내가 춥다고 느껴질 경우 수면 양말을 신어 발을 따뜻하게 해준다면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상대 습도를 50% 정도 유지해 방이 건조하지 않게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방이 건조하면 코가 마르게 되고 코가 막히면서 코골이가 심해져 수면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포근한 분위기에 따뜻한 침실은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지만 실내가 너무 덥지 않도록 쾌적한 수면환경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약간은 서늘한 느낌으로 실내 온도를 조절한다면 더욱 편안한 상태에서 숙면을 취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