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자기 전까지 영상물을 보느라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을 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만큼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가 수면을 방해한다는 사실도 많이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침대에서 책을 읽는 것 또한 수면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책은 블루라이트가 나오지 않는데 왜 수면에 방해가 된다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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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을 방해하는 침대 위 독서]


 취침 전 독서는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수면에 도움이 되는데요. 그러나 책을 책상이 아닌 침대에서 읽을 경우 오히려 수면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침대에서 책을 읽으면 우리 뇌가 침대를 책을 읽는 공간으로 인식해 자려고 누웠을 때 잠들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반복될 경우 침대에 누울 때마다 비슷한 자극을 기대하게 돼 공간 인식의 변화가 생겨 침대를 잠자는 곳으로 인식하지 못하게 됩니다. 

 

 

[자기 전에 책을 읽고 싶다면]


1. 침대가 아닌 다른 공간에서 읽기

잠자리에 대한 올바른 공간 인식을 위해 책은 침대를 제외한 다른 공간에서 읽는 것이 좋습니다. 책상이나 소파 등 나만의 독서 공간을 정해 책을 읽으시기 바랍니다.


2. 자극적인 내용 피하기

책의 장르에 따라 긴장과 스트레스가 유발될 수 있습니다. 자극적인 내용은 피하고 마음이 편안해질 수 있는 가벼운 내용의 책을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3. 시간을 정해두고 읽기

책 읽기에 집중하다 보면 자야 할 시간을 놓칠 수 있습니다. 책 읽는 시간이 너무 길어지지 않도록 시간을 정해두고 책을 읽는 것이 수면에 도움이 됩니다.


4. 필요한 만큼의 조명 사용하기

책을 읽기 위해 밝은 조명을 사용하다 보면 조명 빛이 뇌의 시상하부를 자극해 수면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자기 전에 책을 읽으려 한다면 지나치게 밝은 빛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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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 있다 보면 침대 위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되는데요. 그럴 때마다 침대는 잠을 자는 공간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즉시 자리에서 벗어나시기 바랍니다. 침대가 졸릴 때 눕고 바로 잠들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수면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