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가
큰 날이나 평소보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면 비염 환자들은 콧물과 코막힘 등으로 힘든 일상을 보내야만 하는데요. 특히 취침 전에는 꽉 막힌 코로
인해 숨쉬기가 힘들어 쉽게 잠들지 못하고 잠을 자더라도 개운치 못한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이처럼 비염이 수면에도 큰 영향을 주는 만큼
비염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수면 질환과 개선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는 비염]
코막힘을 유발하는 비염은 수면 중 호흡을 방해해 수면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비염 환자에게
생길 수 있는 대표적인 수면 질환으로는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이 있습니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은 기도를 이루고 있는 조직들이 좁아져서 나타납니다.
정확히는 목젖 위의 연구개나 혀의 밑뿌리, 편도, 아데노이드와 같은 조직들이 기도를 좁아지게 해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유발합니다.
특히 만성 비염 환자의 경우 비강 내부가 좁아져 있거나 비중격이 휘어있어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과
같은 수면 질환이 더 쉽게 나타납니다. 따라서 수면의 질 향상을 위해서라도 근본적인 비염 치료와 더불어 비염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되는 수면 환경을
유지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비염 환자를
위한 수면 환경 개선 방법]
1. 주기적인
침구류 세탁
비염의 대표적인 원인인 집먼지진드기를 없애기 위해 침구류는 2주일에 한 번 이상 뜨거운 물로
세탁해 햇볕에 말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집먼지진드기가 통과할 수 없는 비투과성 커버를 씌우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2. 침실의 온도
및 습도 조절
숙면을 위해 침실 온도는 17~22도로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염은 습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방이너무 건조하지 않도록 가습기나 젖은 빨래를 활용해 실내 습도를 40~50%
이하로 유지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비염은 일상의 불편을 초래할 뿐 아니라 수면 질환을 동반해 하루 종일 피로에 시달리게 만듭니다. 혹시 비염으로 인한 수면 질환을 겪고 있다면 비염 치료와 더불어 또 다른 수면 질환이 있는지 확인해 숙면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