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한
커피 한 잔은 아침을 여는 힘이 되어주는데요. 실제로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은 신경계를 자극해 피로를 줄이고 집중력을 높이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커피를 마시는 시간대와 체질에 따라 숙면에 방해가 되기도 하는데요. 그럼, 지금부터 커피가 숙면에 미치는 영향과 커피를 섭취하기 좋은 시간까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커피, 아침에 마셔라!]
체질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평균적인 카페인의 반감기는 4~6시간입니다.
* 반감기 : 물질의 양이 처음의 반으로 줄어드는 데 걸리는 시간
따라서
카페인 섭취 후 적어도 4시간 이상이 지나야 카페인의 농도가 반으로 줄어드는데요. 때문에 아침에 커피를 마셔야 낮 동안 효과적으로 각성상태를 유지하며
집중력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되고 우리가 잠을 청할 시간 즈음엔 카페인의 효과가 거의 사라져 카페인이 수면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줄어들게 됩니다.
이와 반대로 늦은 오후에 카페인을 섭취할 경우 잠들기 직전까지 카페인의 농도가 상당 부분 유지되며 숙면에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늦은 시각에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은 자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커피를 늦게 마셔도 많이 마셔도 괜찮은 체질도 있다?]
카페인에
내성이 강할 경우 카페인의 영향을 덜 받을 수 있습니다. 카페인을 자주, 많이 섭취할 경우 우리 몸은 카페인에 내성이 생기게 됩니다. 따라서 내성이
강한 사람의 경우 많은 양의 커피를 마시거나 늦은 시간에 카페인을 섭취하더라도 카페인 효과가 미비해 비교적 쉽게 잠들 수 있습니다.
[잠든 이후에도 잠에 영향을 주는 카페인]
카페인 내성에 따라 카페인의 영향을 체감하지 못한 채 쉽게 잠에 든다 하더라도 체내에 남아있는
카페인은 잠든 내내 수면에 영향을 미칩니다. 카페인을 섭취한 뒤 잠든 사람의 수면 뇌파를 통해 수면의 질과 수면의 구조를 관찰한 결과 카페인 섭취
후 잠을 잘 경우 수면 뇌파의 형태가 불안정하며 깊은 수면 단계로 진입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잘 마시면 득이
되지만 마시는 양과 시간에 따라 숙면에 독이 될 수도 있는 카페인, 자신의 체질에 맞춰 적당한 시간에 적정량을 섭취하며 일상에 활기를 얻고 숙면을
누려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