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날 때 개운하지 못한 느낌에 인상을 찌푸리며 일어나는 일이 많으신가요? 그렇다면 침실에 잠을 방해하는 요소가 있는 건 아닌지 방을 한번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침실 상태에 따라 수면의 질이 좌우될 만큼 침실은 잠을 자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지금부터수면에 영향을 미치는 침실 환경에는 어떠한 것이 있는지 알아보고 수면의 질을 높이는 방법도 함께 알려드리겠습니다.

0419_경동나비엔_단꿈상담소_이미지소재_01.jpg

[수면에 영향을 주는 침실 환경 요소]

수면에 영향을 주는요소에는 다양한 것들이 있지만 그중 효과적으로 수면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침실의 다섯가지조건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소리

청각적 자극인 소리는 수면 중 뇌를 활성화시켜 수면을 방해합니다. 그러므로 잠을 잘 자기 위해서는 침실을 조용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집 앞에 도로가 있어 차가 지나다닌다면 커튼을 쳐 소음을 차단해 주고, 음악이나 TV소리는 줄이거나 가급적 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시 이어플러그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침실 환경은 최대한 어둡게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로 밤 10시~1시 사이에는 아주 약한 불빛에도 수면 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억제될 수 있으므로 최대한 빛을 차단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사용하지 않는 조명은 끄고 암막 커튼을 통해 빛을 완전히 차단하고 필요에 따라 수면 안대를 착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3.       인테리어

인테리어 따라 수면의 질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삭막한 느낌의 인테리어보다는 패브릭 소재나 따뜻한 느낌의 색상을 통해 방 안에서는 포근하고 차분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잠들기 1시간 전부터는 조도가 밝은 LED 조명을 사용하기 보다 수면등과 같은 은은한 조명으로 조도를 낮춰주는 것이 수면에 도움이 됩니다.

4.       침구류

침구류에 해당하는 매트리스, 이불, 베개 등은 각자의 취향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베개의 높이는 평균적으로 6~8cm 정도가 적당하며 기본적으로 땀을 잘 흡수할 수 있는 소재의 침구류를 사용하는 것이 숙면에 도움이 됩니다. 성인 한 명이 자면서 흘리는 땀의 양은 600~700㎖ 정도로 땀을 빠르게 제거할 수 있는 소재라면 더욱 쾌적하게 잠을 잘 수 있기 때문입니다.

5.       온도 및 습도
우리 몸은 수면 시 체온이 살짝 떨어지게 되므로 그에 따른 적정한 수면 온도를 유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철에는 20~22도 사이를 유지해주고 여름철에는 선풍기나 에어컨을 사용해 겨울보다 방을 살짝 더 서늘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온도만큼 습도 또한 중요한데 침실이 너무 건조하면 코막힘이 생겨 수면을 방해하므로 빨래를 널어 놓거나 가습기를 사용해 상대습도를 50% 정도로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마다 숙면을 위한 조건들이 다를 순 있지만 이처럼 소리, 빛, 인테리어, 침구류, 온도 및 습도 등 침실 환경을 바꿔도 수면의 질이 쉽게 개선되지 않고 아침마다 개운하지 않은 느낌이 반복된다면 가까운 수면클리닉에 찾아가 혹시 수면질환이 있는 건 아닌지 수면검사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