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도 안 꾸고 잘 잔 거 같은데 막상 침대에서 일어나려니 뻐근해진 목에 곡소리가 절로 났던 적 있으신가요? 자면서 뭉친 근육은 하루 종일 손으로 주물러 봐도 쉽게 풀어지지 않는데요. 목이 뻐근해진 이유를 추측해 보면 자세나 베개를 의심해 보게 됩니다. 과연 이러한 의심이 합리적 의심일지 자고 난 뒤 목이 뻐근해진 이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목이 뻐근해진 이유 ①: 엎드려 자는 자세 ]


우리는 잠을 자는 동안 끊임없이 몸을 움직입니다. 한 방향으로만 누워 있으면 누운 방향의 피부, 근육, 혈관 등이 눌리면서 혈액순환이 나빠지고 그로 인한 통증이 뇌로 전달되어 불편을 해소하고자 몸을 움직이게 됩니다. 그러나 엎드려 자는 자세의 경우, 쉽게 몸을 움직이기 어려울 뿐 아니라 한쪽으로 목이 꺾여 다른 자세 보다 목에 강한 부담을 주기에 가능한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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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이 뻐근해진 이유 ②: 높이가 맞지 않는 베개 ]

 

잠을 잘 때 사용하는 베개 또한 높이에 따라 목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머리 높이만 높은 베개를 사용하면 목에 부담을 줘 주변 근육을 경직되게 만듭니다. 목 높이만 높은 베개의 경우에도 옆으로 잘 때 어깨는 편할 수 있지만 경추가 과도하게 꺾이면서 목에 부담을 주게 됩니다. 아예 베개를 사용하지 않거나 너무 낮은 베개도 목이 과도하게 젖혀지고 턱이 들어올려져 목 주변 근육을 긴장시키기 때문에 높지도 낮지도 않은 적당한 높이의 베개를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인 체형의 사람이라면 머리와 목 높이가 바닥에서 6~8cm 정도 올라간 높이로 바로 누웠을 때 목뼈를 C커브로 만들어 주는 베개가 좋습니다. 필요에 따라 무릎 아래에 또 다른 베개를 받쳐 요추의 정상적인 만곡을 유지한다면 목과 허리의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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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편하다고 느끼는 자세와 베개가 다를 수 있지만 근육 뭉침의 원인이 되는 높은 베개나 엎드려 자는 자세를 피해 보다 깊게 자고 개운한 아침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