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추워질수록 아침에 일어나는 게 점점 어려워지는데요. 특히 한겨울에 전기장판으로 뜨끈해진 이불 속을 나서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닙니다. 물론, 일어나기 힘든 이유 중 하나가 이불 밖이 추워서도 있지만 보다 과학적인 근거를 토대로 우리가 겨울철에 일어나기 힘든 이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겨울에 일어나기 힘든 이유 ]
먼저 잠은 일조량에 영향을 받는데요. 겨울이 되면 밤이 길어지고 해가 짧아지기 때문에 일조량이 줄어듭니다. 일조량이 줄면 우리 몸에서 수면 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가 늘어나게 되고 이로 인해 수면량 또한 증가하게 됩니다.
그리고 날씨가 추워지면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져 신체 활동량이 줄어들게 되는데 이는 수면의 질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신체활동이 줄어들수록 숙면을 하기 어려워지고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해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어 지는 것입니다. 또한 겨울엔 기온이 낮아져 혈관 수축이 발생하는데 혈관이 수축되면 혈액순환 및 신진대사가 어려워져 활동량에 비해 쉽게 피로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 겨울철 기상을 돕는 방법 ]
1. 기상 후에 햇볕 쬐기
- 잠에서 깨면 가장 먼저 커튼을 활짝 열고 햇볕을 쬐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해가 뜨기 전에 일어났다면 조명을 밝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빛이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해 잠을 깨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2. 신체 활동 늘리기
- 춥다고 집 안에만 있기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외부 활동을 늘려준다면 겨울철 수면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외부 활동이 어렵다면 집에서 간단한 스트레칭 혹은 홈트레이닝을 통해 신체 활동량을 늘려 보시기 바랍니다.
겨울은 일조량이 줄어 잠이 많아지는 계절이면서 활동량 또한 줄어 수면의 질이 낮아질 수 있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겨울철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 조금 귀찮더라도 낮에 충분히 햇볕을 쬐고 활동량을 늘려 보다 개운한 아침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