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잠이 쏟아지는 날이면 잠깐 자는 낮잠만으로도 피로가 싹 가시는데요. 단시간에 피로를 풀어주는 달콤한 낮잠, 얼마나 자는 게 좋을까요? 너무 짧아도 부족하고 너무 길어도 피곤해지는 낮잠, 오늘은 최적의 낮잠 시간을 알아보겠습니다.

 

 

[ 낮잠, 얼마나 자야할까? ]


수면의 깊이와 구조 등을 감안했을 때, 낮잠은 15~20분 사이로 자는 게 가장 좋습니다. 잠이 들면 5분 정도는 수면 1단계에 해당하는 '얕은 잠'을 자게 되고 10~15분 정도 지나면 수면 2단계로 '약간 깊은 잠'에 도달하게 됩니다. 30분 이상 혹은 그보다 더 길어지면 ‘깊은 잠’을 뜻하는 서파수면 단계로 진입하게 되는데 해당 상태에서는 잠에서 깨어나도 자꾸 잠을 자려는 수면 관성이 심해져 오히려 더 큰 피로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낮잠을 자기 전에 알람 등을 활용해 시간을 정해두고 자는 것이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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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밤에 충분히 잤을 뿐 아니라 낮잠을 자고도 참을 수 없는 졸음이 계속된다면 기면증이나 과다수면증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해당 졸음이 3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수면 질환이 있는 건 아닌지 주변 수면클리닉에서 정확한 검사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 낮잠을 잘 수 없는 상황이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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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한데 낮잠을 잘 수 없는 상황이라면 산책이나 가벼운 스트레칭 등으로 쏟아지는 졸음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산책을 하면서 상쾌한 바람을 쐬면 신선한 산소가 뇌로 전달돼 졸음을 쫓을 수 있고,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뇌를 깨워 나른한 기운을 없앨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수분 섭취 또는 의식적인 심호흡 등 보다 건강한 방법으로 졸음을 이겨내 보시기 바랍니다.

 

 

기억력 향상과 집중력 강화에도 도움이 되는 달콤한 낮잠, 하지만 너무 길어지면 수면리듬이 망가져 오히려 더 피로를 느낄 수 있으므로 말씀드린 바와 같이 15~20분 사이의 적당한 낮잠을 통해 기분 좋게 피로를 풀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