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만 먹고 나면 졸음이 쏟아져 버티기가 힘드셨던 경험 있으신가요? 마치 저녁밥이 수면제인 듯 저녁 식사 후 졸음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때 바로 잠들게 되면 결국 늦은 밤 잠에서 깨 수면 리듬이 망가지게 되죠. 특히 나이가 들수록 이러한 현상이 많이 나타나는데 유독 저녁을 먹고 난 뒤 졸음이 쏟아지는 이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문제는 저녁밥이 아니다? ]


저녁 식사를 하고 난 뒤 졸음이 쏟아지는 이유는 저녁밥이 아닌 노화와 관련이 있습니다. 잠이 오는 시간은 수면중추에서 결정하는데 나이가 들면 수면중추에 있는 생체시계 주기가 짧아져 잠이 오는 시간 또한 더욱 빨라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저녁을 먹고 나면 잠이 온다는 것은 사실 노화로 인해 초저녁 잠이 많아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초저녁 졸음을 물리치는 방법 ]


초저녁부터 잠이 들게 되면 늦은 밤 잠에서 깨 수면리듬이 망가질 수 있는데요. 수면리듬은 노화보다도 외적 요인에 많이 좌우되기 때문에 노력을 통해 상당 부분 개선할 수 있습니다.

 

 

1. 저녁 식사 후 간단히 운동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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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밥을 먹고 나면 소파에 앉아 텔레비전을 켜기 보다 몸을 움직이거나 집중할 수 있는 간단한 활동들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격렬한 운동은 신경을 지나치게 흥분시켜 밤늦게까지 깨어 있게 만들 수 있으므로 요가나 스트레칭, 30분 정도의 가벼운 산책을 하면 초저녁 졸음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실내 조명을 밝히기


저녁이 되면 해가 져서 빛에 의한 자극이 줄어드는데요. 빛의 자극이 줄면 수면 유도 호르몬 멜라토닌의 분비가 활성화돼 쉽게 졸음이 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초저녁엔 실내조명을 밝혀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시키고 취침 1시간 전부터 조명을 어둡게 해 숙면을 위한 환경을 만들어 보세요.


 

저녁 식사 후 쏟아지는 졸음이 전체적인 수면의 질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면 식사 후 몸을 움직일 수 있는 간단한 계획들로 초저녁부터 찾아오는 졸음을 예방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