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새 에어컨이 들어오고, 설레는 마음으로 잠을 청해보았다. (에어컨이 없는 동안 계속 이 숙면매트 제품을 사용하면서 '이거라도 있어서 잠잘 수 있다'라는 느낌으로 지냈던 것 같다)
남편이 말하길 예전에는 에어컨을 틀어도 침대에 맞닿아 있는 등에는 땀이 난다고 했었다. 그런데 그게 없다. 말하자면 에어컨이 숙면매트의 물온도를 낮추어주고, 그 물온도가 체온으로 인해서 올라가는 것을 막아주는 원리다. 즉, 공기는 에어컨이 차갑게 해주고, 바닥은 원래 식혀줄 수 없었지만 식혀줄 수 있는 '물'을 깔았다라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되겠다. 남편에게 그 효과를 느꼈냐고 물었을 때.. 이렇게 대답했다.
푹 자느라 몰랐다!
그래서... 잠자는 동안에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무슨 효과가 있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기가 어렵다...
사실 이보다 느낌 자체에 충실한 말이 있을까 싶다.
제품명 자체가 숙면매트이고, 잠을 자는 동안 깨지 않고 계속 잘 잤으며... 아침에 일어나서야 일어난 것이었기 때문에 에어컨을 틀고서 자는동안 온도가 어떻게 바뀌고 등등의 설명은 할 수 없는 것이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