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어릴 때부터 잘 때 땀을 많이 흘려서 축축함에 놀라서 깨곤 했는데, 체험 기간 동안에는 대부분의 날이 만족스러운 수면이었습니다. 물론 수면의 질은 온습도 뿐만 아니라 피곤한 정도, 음주 여부, 마지막 식사 시간 등등 수많은 변수가 있기 때문에 단지 온습도 제어만으로 수면의 질이 높아질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또 한편으로는 cetris paribus ('모든 조건이 동일하다면') 한가지 변수만이라도 최적화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

ㅇ AI 기능 그리고 온오프 타이머가 있다는 것은 잠자는 동안 숙면 매트에 최적의 온도를 일임해 둔 든든한 느낌입니다.

ㅇ 앱과 연동해서 쉽게 제어할 수 있다는 것도 기본이자 장점이지만, 무엇보다 앱 안에 들어 있는 수면분석 기능도 상당히 신기했습니다. 마이크가 활성화되어 밤새 자는 활동을 센싱하면서 수면의 질을 분석해주는 듯한데, 얼마나 꿀잠을 잤는지도 중요한만큼 수면 분석을 해준다는 것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 '아 오늘은 푹 잤구나!'싶은 칭찬을 듣는 기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