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쿨링 모드로 설정하니 시원한 느낌이 들면서 열대야 였던 한밤에 임신해서 열이 많아진 서너미도, 원래 체질상 열이 많아 더위를 잘타는 남편몬도 모두가 시원하게 잠들 수 있었다는 사실! 진짜 말 그대로 오랜만에 단꿈 제대로 꾸면서 푹 잘 수 있었다.
그렇게 쿨링 모드로 잘 사용하다가 에어컨을 너무 씨게 틀어서 감기에 걸린 서너미ㅠㅠ 으슬으슬 추위가 느껴지는데, 에어컨을 끄자니 집 안 온도가 너무 높아지고, 더위 잘 타는 남편몬이 힘들까봐 걱정되었는데, 그럴 땐 나비엔 숙면매트 사계절 Pro를 뒤집어서 온수 모드로 사용하면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화이트톤이었던 숙면매트 커버를 뒤쪽으로 뒤집어주면 요렇게 그레이톤에 폭신한 누빔으로 되어 있는 온수모드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이 때 숙면매트가 들어가 있는 상태로 그대로 뒤집어주는 것이 아니라 숙면매트는 항상 L과 R이 써져 있는 부분이 위로 오게끔 해주어야 제대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매트 커버에서 다시 꺼내서 같이 조절해주어 설치했다.
그런 다음 정 가운데 있는 쿨링/온수 모드 버튼을 약 2초간 누르면 상단부의 파란색 쿨링 표시가 빨간색의 온수 표시로 바뀌게 되는데, 양쪽 온도를 다르게 설정해서 사용할 수 있어 서너미 자리인 오른쪽만 온도를 따뜻하게 올려주었다.
남편몬이 누워있는 왼쪽은 일반 온도로, 으슬으슬 추워진 서너미가 누워 있는 오른쪽은 높아진 따뜻한 온도로 설정했더니 둘 다 만족하면서 잠에 들 수 있게끔 매트 온도가 설정되니 어찌나 편리하고 좋던지!
이제 더위 잘 타고 땀많은 남편몬이 서너미 온도에 맞추느라고 더위 탈 필요 없이 각자의 온도에 맞추어서 숙면에 취하니 꿀맛같은 단잠에 취할 수 있어서 더욱 편해진 영서하우스ㅎㅅㅎ 약간 갱년기 다가온 엄마아빠한테도 선물해주면 좋을 것 같아서 양가 부모님께도 장만해드리고 싶어졌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