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시험이나 설레는 소풍을 앞둔 날이면 이상하게 평소보다 눈이 일찍 떠지곤 하는데요. 그럴 때면 예정된 알람보다 일찍 일어나게 돼 괜히 더 피곤한 기분이 들죠. 계획한 시간만큼 충분히 잠을 자고 싶은데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눈이 떠지는 건 왜일까요?

예정된 시간보다 10~30분 일찍 잠에서 깨는 현상을 ‘조기 각성’이라고 하는데요. 스트레스가 많거나 중요한 일을 앞두고 있는 경우,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활성화되어 수면의 시작과 유지 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조기 각성은 단순히 스트레스나 불안뿐 아니라 생체 리듬의 불균형, 노화, 호르몬 변화, 외부 환경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데요. 특히 나이가 들수록 멜라토닌 분비가 감소하고 수면이 얕아지면서 조기 각성이 더 빈번해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발생 원인이 다양한 조기 각성을 극복하려면 수면 습관 개선만이 아닌 수면 환경까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조기 각성으로 인한 피로감을 줄이기 위해서는 조기 각성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한데요. 아래 제시된 방법들을 실천한다면 수면의 질을 높여 조기 각성으로 인한 불편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피로감은 물론 억울함까지 동반하는 조기 각성. 수면 습관 및 수면 환경 개선의 노력에도 조기 각성이 반복되거나 낮 동안 피로감이 지속된다면 일시적 현상이 아닌 수면 질환의 가능성이 있는데요.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중요한 날이 다가와도 걱정 없이 숙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