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베개만 바꿔도 수면의 질이 드라마틱 하게 달라질까요? 😏
허리 통증, 손목 통증, 그리고 목/어깨 통증. 평범한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있을 법한 3대 고질병을 말하는 데요.
저 역시 7년 차 직장인을 거쳐 프리랜서가 되었지만 여전히 10년째 책상 앞에 붙어 앉아 컴퓨터로 일하는 직업이라 그런지 늘 허리와 목, 어깨가 아픈 ‘평범한’ 거북이었습니다.
저처럼 매번 새로운 기대감과 믿음으로 기능성 베개를 주문하고 또 다시 베개 바꾸기를 여러 번 반복하는 여러분을 위해 제가 직접 경험한 기능성 베개 사용 후기를 전해드릴게요.
거북목/일자목 증후군이 있는 분들은 수면 자세부터 체크해야 하는데요. 너무 높거나 푹신하거나 단단해도 안되기에 아무 베개나 베고 자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아래 내용들을 확인해 보시고, 어떤 베개를 골라야 할지 체크해 보세요!
경추의 C커브를 유지할 수 있는 소재인지 체크하세요 👀
위에서 살펴보았듯 거북목과 통증에서 벗어나는 가장 기본적인 원리는 ‘목을 다시 C커브형으로 되돌려라’입니다. 즉 솜, 마이크로 화이버 등의 너무 폭신폭신한 소재로 만들어진 베개를 사용하면 경추의 개선이 어렵겠지요.
목디스크, 거북목이 있는 분들의 경추를 C커브로 유지시켜 주고 지지해 줄 수 있는 소재로는 라텍스와 메모리폼이 있는데요. 고무나무에서 나오는 유액을 고형화시켜 만드는 라텍스 베개는 인체에 무해하고 안전한 천연 소재를 사용하지만 일부 업체에서 천연 라텍스 함량을 줄여 소비자의 눈속임을 하는 경우들이 많다고 합니다. 저의 주치의 선생님께서는 충격 흡수와 체형 유지에 도움이 되는 소재로 메모리폼을 추천해 주셨는데 경추의 C커브 형으로 금형을 제작하면 인체와 유사한 형태로 제작 가능하다는 것이 이유였어요. 다만, 메모리폼의 소재 특성상 통기성이 좋지 않아 베개마다 기술력에 따른 차이가 있을 수 있어 신중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누웠을 때 내 몸이 편안한 구조인지 체크하세요 💡
우리는 하루의 1/3 가량인 7~8시간 정도를 수면으로 보냅니다. 하루 종일 5~27kg 정도의 무게를 지고 다녔던 경추가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쉴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죠. 의사 선생님의 조언과 다양한 논문들을 토대로 누웠을 때 내 몸이 편안해지는 베개의 구조를 알려드릴게요. 물론 개개인의 체형에 따라 적절 높이는 다르니 평균적인 수치로 참고해 주세요.
의사 선생님의 여러 조언과 베개의 필수 조건들을 취합하여 이번에 제가 선택한 베개는 위드슬립 웰니스 3+1 리버서블 베개입니다.
솔직히 처음엔 조금 반신반의한 상태로 선택했던 것도 사실인데요. 저도 ‘라텍스, 메모리폼’이 좋은 소재인 것 이미 알고 있었고, 경추 부분을 단단하게 지지해 준다거나 1개월 이상 꾸준히 쓰면 내 신체에 딱 맞춰져서 점점 더 편안해진다거나 하는 기능성 베개들을 실제로 여러 번 사용해 봤으니까요. 하지만 이번 베개에서는 실제 경험한 이점들과 개선된 감각들에 대한 느낌이 꽤나 강력했기 때문에 좀 더 면밀하고 촘촘하게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저의 주치의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신 특징들을 모두 갖고 있었음에도 사용감이 그렇게 드라마틱 하지 않았던 기존 베개들과, 새롭게 정착하게 된 위드슬립 웰니스 베개의 차이점에 대해서요.
하나, 가장 크게 느껴지던 것, 신선한 사용감 🌿
공기정화, 살균 작용, 피톤치드, 시원하기까지
사용감으로 봤을 때 사실 가장 특이하고 흥미로웠던 특징입니다. 베개가 스스로 살균 작용을 한다니 재미있지 않나요?
이 베개를 실제로 사용하며 느낀 첫 감각은 ‘시원함, 청량함’이었는데요. 두피, 얼굴 피부를 포함해 온 몸에 열이 많은 편인 저는 잘 때도 두피의 열감이 올라가곤 해요. 하지만 수면 중 두피열이 상승해도 땀이 차지 않고 쾌적하게 잘 수 있었답니다.
하나 더, 이 베개를 사용하며 가장 크게 만족했던 부분 중 하나가 바로 피톤치드 칩인데요. 베개 안쪽 에어홀에 피톤칩 주머니가 내장되어 있어, 함께 동봉되어 오는 피톤치드 탈취 스프레이를 몇 주에서 한 달에 한 번씩 뿌려주면 자려고 누울 때 시원하고 편안한 향기가 은은하게 감돕니다. 사실 주변 지인들에게도 위드슬립 웰니스 베개를 추천해 줄 때 가장 많이 했던 말도 “베개에서 숲 향기가 난다니까?”였거든요.
둘, 더워하는 사용자, 추워하는 사용자 모두를 위한 사용감 🌡
계절에 따라 뒤집어 사용할 수도 있었어요!
저처럼 열이 많은 사람도,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도 모두 쓸 수 있다는 점이 위드슬립 웰니스 베개의 큰 장점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계절이 바뀌면 계절에 맞는 이불과 옷으로 바꾸듯이 베개도 때에 맞춰 따뜻한 질감과 찬 질감을 바꿔 주는 것이 보통이지요. 위드슬립 웰니스 베개의 이름에 ‘리버서블(Reversibal)’이 붙은 이유는 겉 커버의 원단을 뒤집어 주기만 하면 시원한 냉감 원단과 따뜻한 면 원단을 오갈 수 있다는 데 있더라고요. 저도 두피에 열이 많은 타입이라 꼭 여름이 아니어도 베개가 시원할수록 잘 자는 경향이 있는데, 경추도 편안하게 받쳐주고 피부에 닿는 느낌도 시원하니까 더 숙면에 도움 받는 느낌이었답니다.
셋, 모두가 궁금해 하실 한 가지, ‘거북목’ 개선되었을까 👨⚕️
내 체형에 맞는 인체공학적 높이와 각도 설계
물론 피톤치드도 좋고 2중 원단도 매력적이지만 제가 기능성 베개를 찾아 헤매었던 가장 큰 이유는 체형 교정과 경추 교정에 있다는 것을 잊으시면 안 됩니다. 실제로 제가 2~3주간 위드슬립 웰니스 베개를 사용하며 느낀 점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이것이었습니다.
“아, 그동안 우리 의사쌤이 해 주신 말이 진짜 맞았네….”
네, 사실 그동안 이해되지 않는 것들이 많았어요. 분명 인체공학적 설계 베개라 했고, 똑같이 메모리폼 베개라고도 했고, 높이도 동양인 최적화 사이즈라기에 구입했던 기능성 베개들인데 결국엔 모두 당근행을 피할 수 없었던 이유는 뭐였을까요.
저의 주치의 선생님이 자주 말씀하시던 말씀,
“진짜 잘 만든 베개만 써도, 수면의 질이 200%는 상승될 거예요.”
“거북목 치료, 아무리 평소에 환자분이 자세 교정 열심히 하고 필라테스를 다녀도, 잠잘 때 자세가 틀려먹었으면 진짜 오래 잘 안 고쳐질 거예요.”
네, 선생님 말씀이 맞았습니다. 흔한 현대인 질병인 목, 어깨 통증과 거북목을 고스란히 갖고 살던 제가 이제는 더 이상 베개를 당근으로 보낼 이유가 없어졌거든요. 그 동안 열심히 자세교정 필라테스, 도수 치료를 받아도 잘 고쳐지지 않던 저의 라운드숄더(둥근 어깨)와 거북목이 점차적으로 좋아지고 있답니다!
제 주변 친구들에게도, 저와 같은 고민을 갖고 사는 대한민국의 흔한 직장인들에게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경험기였길 바랍니다.
‘잘 먹고 잘 살자’에 이제는 하나 더. ‘잘 자자!’ 💤
급하고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 사이에서 이제는 수면의 중요성이 더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잘 자기 위한’ 슬립테크 산업이 함께 부상하고 있는데요. 슬립테크는 제가 이번에 사용한 위드슬립 웰니스 베개같은 [수면 침구류] 카테고리 외에도 신체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기기] 영역, 수면 데이터를 분석하고 인공지능으로 분석하는 [소프트웨어] 영역까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다양한 형태로 확산되고 있는 슬립테크 시장. 현대인들이 잠을 잘 자지 못해 생기는 여러 패턴과 문제들의 중요성을 알게 되어, 앞으로도 슬립테크 시장은 수면의 질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더욱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라고 합니다. 더욱 잘 자기 위한 과학기술과 제품 카테고리, 앞으로는 어떤 놀라운 것들이 우리를 더 ‘잘 자게’ 해 줄지, 기대 되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