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 아시려나? 공기가 28도면 덥지만, 28도인 물체 위에 누워있으면 서늘하다. 나도 몰랐는데, 이 매트를 써보고 알았다. 첫 날 욕심내서 28도에 맞춰놓고 자다가, 추워서 깼다.
한여름 열대야에 추워서 깼다 이 말이다!
이 작은 기계 한 번 통과했다고 매트에 흐르는 물이 어떻게 냉각이 되는건지, 근데 왜 기계에서는 별로 열기가 안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하나는 확실히 안다.
냉수도 되는 매트는 겁나 좋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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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 매트를 우리 집에 들인 이후로 숙면을 되찾았다.
나도 좋다.
함께 제공된 매트 커버에 지퍼가 ㄷ자 모양으로 달려있어서, 커버를 홀딱 벗겨서 세탁할 수 있다. 심지어 양면 커버라 여름이랑 겨울에 뒤집어가며 쓸 수도 있고, 커버에 밴드가 달려있어서 매트리스에 바로 고정도시킬 수 있다.
게다가 난 소문난 스마트홈 변태인데, 앱으로 IoT도 된다.
뭐 암튼, 구구절절 말이 길었는데 만듦새가 훌륭하다는 말이다.
이제는 매트가 온수로 열일할 겨울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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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누군가 나에게 신혼 필수 가전을 물으면, 딱 두 가지 알려준다
1. 음식물쓰레기처리기
2. 나비엔숙면매트Pro
이건 부부싸움 방지템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