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규칙한 취침시간은 일주기리듬을 망가지게 해 수면장애 중 하나인 ‘수면위상증후군’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수면위상증후군은 평소 보다 취침과 기상시간이 3~6시간 지연된 것으로 보통 새벽 2시~6시 이전에 잠들지 못하고 오전 10시 이전에 일어나기 어려운 상태를 말합니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만성피로와 두통에 시달릴 수 있고 신경이 예민해져 식욕 부진 및 집중력 저하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늦어진 기상시간으로 햇빛에 충분히 노출되지 못하면 일주기리듬을 앞당길 수 없게 돼 취침 시간이 더 지연되는 악순환을 겪게 됩니다.
수면위상증후군은 보통 중∙장년층보다 소아청소년기의 젊은 층에게 나타나기 쉬우며 장기간 지속될 경우 불면증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기 때문에 흐트러진 일주기리듬을 정상적으로 되돌리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흐트러진 일주기리듬은 하루아침에 되돌아오지 않으므로 피곤하더라도 꾸준한 연습이 필요합니다. 중간에 그만두면 다시 망가진 리듬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지속적인 노력으로 일주기리듬을 되찾아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