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이 되면 낮보다 밤이 길어지는 것이 자연의 이치이죠. 하지만 실제로 길어진 밤과 달리 수면 시간은 줄어들어 고민이시라고요? 겨울철 긴긴밤을 뜬 눈으로 지새우지 않을 수 있도록 겨울이라는 계절이 잠에 미치는 영향과 겨울철 수면의 퀄리티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수면 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은 세로토닌에 영향을 받고 세로토닌 분비는 햇빛의 영향을 받는데요. 겨울철에는 낮이 짧아지고 밤이 길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일조량이 줄어들게 됩니다. 일조량이 감소하게 되면 햇빛을 볼 때 분비되는 세로토닌의 분비가 감소하게 되고 그 영향으로 멜라토닌 분비가 저하되어 잠드는 데 어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숙면을 위한 실내 적정 온도는 20~22°C이며 적정 습도는 50% 내외입니다. 겨울철에 실내 온도가 너무 낮을 경우 몸이 긴장해 깊은 수면에 들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반대로 난방을 과도하게 할 경우 잠들기 위해 몸이 체온을 낮추는데 방해가 될 수 있으며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면서 호흡기 점막 또한 건조해지고 이로 인해 수면 중 불편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겨울철 추위로 인해 야외 활동에 제약이 생기고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신체활동 또한 줄어들게 되는데요. 운동량이 부족하면 신체의 에너지 소비가 줄면서 수면리듬 또한 흐트러지기 쉽습니다.
뜬 눈으로 지새우는 밤은 그만! 유난히도 길게 느껴지는 추운 겨울, 남은 겨울 동안에도 올바른 수면위생 습관과 적절한 신체활동을 통해 매일 밤 포근하게 숙면을 취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