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하면 슬슬 구석에 보관해 두었던 전기요가 생각나곤 하죠. 추운 겨울에도 이불 속에서 따뜻한 전기요의 온기를 느끼고 있다 보면 그 따뜻함에 금세 노곤 노곤한 기분이 들곤 합니다. 마성의 매력으로 자꾸만 우리 몸을 잡아당기는 전기요, 하지만 과도한 전기요의 사용은 오히려 숙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전기요 사용 후 찌뿌둥함과 피로감을 느낀다면 전기요 사용이 체온과 혈액순환에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상적인 수면 과정에서는 체온이 점차 낮아지며 깊은 수면 단계로 넘어가게 되는데요. 전기요 사용을 통해 잠자는 동안 장시간 열에 노출될 경우 온도 상승으로 인해 혈관이 확장되고 이는 혈액순환에 영향을 주어 잠을 자고 일어난 후에도 몸이 무겁고 피로를 느낄 수 있습니다.

1. 전기요 사용 시간 조절하기

: 잠들기 전 30분~1시간 전에 전기요를 사용해 침구를 데워두고 잠들기 전 전기요의 전원을 끄거나 저온 모드를 활용하면 체온이 과도하게 올라가는 것을 방지하면서 따뜻함을 유지할 수 있어 수면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침실 적정 온도 및 습도 유지하기

: 보일러나 난방기기를 활용해 실내 온도를 18~20℃로 유지해 주고 가습기 등을 활용해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해 줍니다.

3. 가벼운 스트레칭 

: 잠들기 전 과도한 운동은 체온을 높여 잠드는 데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이와 반대로 수면 전 가벼운 스트레칭은 혈액순환과 몸의 이완을 도와 숙면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잘 사용하면 따스함과 숙면 모두 누릴 수 있게 해주는 전기요, 이제 적절한 온도 유지와 올바른 사용방법으로 찌뿌둥함 없이 매일매일 따뜻하게 잠드실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