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살다 보면 생활 패턴의 차이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있죠. 식사시간, 외출과 귀가시간은 둘째 치더라도 수면과 기상 시간이 차이 날 경우 잠을 더 자야 하는 사람과 잠을 깨고 분주히 하루를 시작해야 하는 사람과의 간극을 좁히기 어려운데요. 특히 둥둥 울리는 발소리는 대화하는 목소리보다 왠지 더 신경이 쓰이곤 하죠. 그렇다면 우리는 왜 발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을까요? 오늘은 그 이유와 울리는 발소리에도 숙면을 지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발걸음 소리는 단순히 소음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발을 땅에 내디딜 때엔 소리와 함께 진동이 울리게 되는데요. 발을 내디딜 때 바닥이 충격을 흡수하지 못할 경우 조심스러운 발걸음에도 더 쉽게 진동이 전달되게 되어 뇌의 각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바닥에서 잠을 잘 경우 이러한 진동이 더 쉽게 전달되어 발소리에 더 민감해질 수 있습니다.
1. 침대 사용하기
: 바닥에서 잠을 잘 경우 바닥의 진동이 귀에 더 직접적으로 전달되는데요. 침대를 사용한다면 귀와 몸 전체가 바닥에서 멀어지면서 발소리와 발걸음으로 인해 발생되는 진동에 대한 민감도를 줄이고 반복적인 각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러그 활용하기
: 문이나 복도 쪽에 러그를 깔거나 거실에 카펫을 깔아 둔다면 발을 땅에 내디딜 때 발생하는 충격을 흡수해 주어 근본적으로 발걸음 소리와 진동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침대 배치 바꾸기
: 침대의 머리 부분이 다른 가족들이 생활하는 쪽과 가까울 경우 소음이 더 잘 느껴질 수 있는데요. 특히 현관이나 복도에 방이 위치하고 있다면 침대는 소음이 발생하는 곳에서 가능한 멀리 떨어진 쪽에 배치해 소음으로부터 거리를 유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함께 있기 때문에 즐겁고 함께라서 서로에 대한 배려가 더 필요한 가족, 생활 패턴은 달라도 숙면을 위한 작은 습관들을 함께 실천해 보시고 이러한 노력에도 자주 깨는 증상이 지속된다면 수면무호흡증이나 하지불안증후군 등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