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참 견디기 힘든 계절입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니 늘 기분이 불쾌할 수밖에요. 그나마 좋은 점이 있다면 미세먼지가 다른 계절에 비해 적다는 것 정도랄까요? 다만, 여름철 내내 트는 에어컨으로 실내 환기를 자주 하지 않는다면 이 또한 예외일 수 있습니다.
이전 봄 공기질 관리법 콘텐츠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봄에는 외부 미세먼지와 황사가 심할 뿐 아니라 강수량도 적은 계절이라 실내의 공기 오염도도 높습니다.
여름에는 비가 자주 내리는 데다 빠른 대기 흐름 덕분에 공기가 잘 순환되어 비교적 봄철 대비 미세먼지가 적은 하늘을 볼수 있죠. 그렇다고 마냥 안심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공기 질에는 미세먼지나 이산화질소 같은 유해 물질 외에도 온도, 특히 습도까지도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특히 습도는 공기 질과 매우 긴밀한 관련이 있습니다. 직접적으로 공기 질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다른 요소와 상호작용 하면서 공기 오염에 관여하는데요. 가령, 습도가 높을수록 곰팡이나 세균이 더 잘 증식해 위생이나 호흡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또한 습도가 높으면 공기 중의 물 분자가 미세먼지와 더 잘 결합하고, 이로 인해 폐로 직접 흡입될 수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20년 실내공기 오염에 의한 사망자 수는 430만 명이나 됩니다. 또한 실내공기 오염이 뇌졸중, 허혈성 심장병, 폐암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실내 공기질 관리는 필수이며, 공기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실내 습도 역시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습도는 수면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사실 우리는 이미 경험을 통해 알고 있습니다. 누구나 열대야의 높은 습도 탓에 잠을 설치거나, 건조한 겨울철에 목이 칼칼해 잠에서 깬 기억이 있죠.
높은 습도는 체감온도를 상승시키고, 멜라토닌 분비를 방해해 숙면을 어렵게 만듭니다. 체감온도에 관한 이야기는 ‘여름밤 수면 꿀팁’ 콘텐츠에서도 이미 소개해 드렸었죠. 우리 몸은 열이 날 때 땀을 배출하고, 이것이 증발할 때 열이 같이 날아가는 원리로 체온을 조절하는데요. 습도가 높으면 땀이 증발하기 어려우므로 열이 계속 쌓여 체감온도가 상승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결국 체온이 낮을 때 활발해지는 멜라토닌 분비에 지장이 생겨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실제로 습도가 높을수록 수면의 질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타이베이의 한 수면 센터에서는 8,611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단면 연구를 진행했는데요. 계절에 상관없이 '상대습도'가 1% 증가하면 깊은 수면이 줄고, 각성 지수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상대습도'*가 높을수록 수면 무호흡 및 저호흡 지수(AHI)가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데요. 다시 말해,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잠을 잘 때 더 자주 호흡이 멈추고, 호흡량이 감소한다는 것이죠.
상대습도는 특정 온도에서
공기가 최대로 머금을 수 있는 수증기량 중
실제로 포함된 수증기량의 비율을 의미합니다.
상대습도는 0%에서 100% 사이의 값을 가지며,
100%는 포화 상태,
즉 더 이상 수증기를
머금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반대로 습도가 30% 미만으로 지나치게 낮을 때는 호흡기가 건조해지면서 코막힘, 목마름을 느끼고, 자주 잠에서 깨거나 뒤척이게 됩니다. 또한 습도가 낮으면 공기 중 먼지와 미세 입자가 가라앉지 않고 부유하면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데요. 이 역시 수면 중 재채기, 가려움 등을 일으켜 수면의 지속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최적의 수면을 위해서는 공기 질, 온도만큼이나 최적의 습도 유지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통 가장 쾌적한 상대습도는 40~60%로 보는데요, 온도에 따라 적합한 습도는 조금씩 달라집니다.
사실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만드는 건 생각보다 까다로운 일입니다. 공기 질은 물론 온도, 습도까지 전부 고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름이면 에어컨과 제습기, 공기청정기를 동시에 가동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전기료가 더 많이 들뿐더러, 마냥 효과적이지도 않습니다.
가령, 제습기와 에어컨은 상반된 온도 변화를 일으킵니다. 제습기는 공기 중 습기를 물로 응축시키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열을 방출하는데요. 이 때문에 제습기 가동 중엔 실내 온도가 높아져 에어컨의 냉방 효율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에어컨의 제습 기능을 이용하면 반대로 너무 추워서 문제입니다. 에어컨은 냉매로 공기 온도를 낮춰 제습하는 '냉각 제습'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실내 온도가 과하게 낮아질 수 있습니다. 결국 에어컨 ON, OFF를 반복하게 되면서 냉방병에 노출되기 쉽고, 전기 요금도 크게 늘어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온도 변화를 감수한다고 한들, 에어컨과 제습기, 공기청정기 모두 환기를 피할 수는 없습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계속 사용하면 호흡기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인데요. 특히 포름알데히드,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의 유해가스와 이산화탄소는 공기청정기로도 거를 수 없어 환기가 필수입니다.
환기 자체가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문제는 여름철의 고온다습한 날씨입니다. 애써 쾌적하게 만들어놓은 실내 공기가 환기 한 번이면 원래대로돌아가니까요. 연이은 찜통더위와 비 소식이 있을 땐 단 5분의 환기에도 불쾌지수가 치솟곤 하는데요. 이런 어려움 때문에 결국 봄철과 마찬가지로 환기의 딜레마에 빠지게 되는 겁니다.
사실 이런 딜레마는 환기청정기를 사용하는 집에선 그다지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복잡하게 고민할 필요 없이 ON 버튼만 누르면 되니까요. 마침 나비엔에서 새 제품을 출시했는데요. 기존 환기청정기에 제습 기능을 더한 ‘나비엔 제습 환기청정기’로, 본체와 룸콘트롤러, 실시간 공기 질을 측정하는 에어모니터를 연동해 자동으로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만들어 줍니다. 요즘처럼 열대야로 고생하는 때 눈여겨볼 만하죠?
이 제품은 인상적이게도 일상 속 실내 공기를 최적화하는 데 포커싱하고 있습니다. 그저 깨끗한 것에서 더 나아가 일상을 쾌적하게 보낼 수 있는 실내 공기를 만드는 데 무게를 두었죠. 엄밀히 따지자면 깨끗한 공기와 쾌적한 공기는 다릅니다. 아무리 공기가 깨끗하다 한들, 실내 온습도의 밸런스가 맞지 않으면 쾌적함을 느끼기 어려운데요. 나비엔 제습 환기청정기는 깨끗한 공기질은 물론 적절한 습도까지 맞춰주니 수면의 질이 상승하는 것은 물론, 일상생활 전반이 쾌적해집니다.
1️⃣ 듀얼 제습 솔루션
나비엔 제습 환기청정기의 가장 눈에 띄는 장점은 무엇보다 ‘최적의 습도 유지’일 겁니다. 비단 여름뿐 아니라 사계절 내내 가장 쾌적하게 느껴지는 실내 습도를 느낄 수 있죠.
앞서 소개해 드린 것처럼, 우리는 40~60%의 상대습도에서 가장 편안함을 느끼지만, 기온에 따라 가장 쾌적하다고 느끼는 상대습도는 다를 수 있는데요. 나비엔 제습 환기청정기는 알아서 최적의 상대습도를 유지해 주면서도, 에어컨·공기청정기·제습기를 동시에 사용했을 때보다 더욱 쾌적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비결은 듀얼 제습 시스템입니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일반적인 제습기는 주변 온도를 높이고, 에어컨은 온도를 낮추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에 나비엔 제습 환기청정기는 쿨링(냉각) 제습과 ‘데시컨트 제습’을 병행해 이러한 단점을 최소화했죠.
데시컨트 제습이란,흡습 소재가 코팅된 로터로 수분을 흡착한 뒤 따뜻한 공기로 수분을 날려 보내는 방식인데요. 쿨링 제습과 데시컨트 제습이 서로 보완하며 공기 온도 변화를 상쇄하기 때문에 온도 변화 없이 습기만 조절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외부의 습한 공기를 1차로 쿨링 제습한 뒤 데시컨트 제습으로 남은 습기를 한 번 더 제거하므로 성능도 더욱 뛰어난데요. 습기 제거율이 일반 전열교환기에 비해 20%가량 높다고 하네요.
기존 공기청정기나 제습기와 달리, 집안 모든 공간의 습도를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굳이 공기청정기·제습기를 이 방 저 방 옮기며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거죠. 한국공기청정협회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30평 기준 일일 필요 제습량은 22L~30L인데요. 나비엔 제습환기청정기는 28L 용량으로 집 전체를 커버할 수 있고, 자동 배수 시스템 덕분에 물통을 주기적으로 비울 필요도 없어 더욱 편리합니다.
2️⃣ 공기질 관리
환기, 솔직히 귀찮은 게 사실입니다. 환기를 하지 않을 핑곗거리도 참 많죠. 봄과 가을에는 미세먼지·황사, 여름과 겨울에는 극한의 날씨가 걸림돌입니다. 여름엔 습도가 높아 곰팡이나 집먼지진드기 등의 번식이 활발해지고, 실내 유해가스의 농도도 높아질 수 있는데요. 이 때문에 환기와 위생 관리가 더욱 중요하지만, 냉방을 하다 보니 공기청정기에 의존하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럴 때 나비엔 제습 환기청정기의 장점이 여실히 드러납니다. 실내의 묵은 공기를 재활용하는 공기청정기와는 달리, 외부 공기는 깨끗하게 정화해 들이고, 실내의 오염된 공기는 배출하기 때문입니다.
공기 정화 성능은 필터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나비엔 제습 환기청정기 필터는 총 6단계로, 기존 환기청정기 필터에 제습로터까지 추가된 구조입니다. 큰 먼지와 초·미세먼지는 물론, 라돈·이산화탄소·TVOC* 등의 유해가스, 세균·바이러스까지 꼼꼼히 거를 수 있죠. 제습로터는 항곰팡이 최고등급(0등급)에 대장균·황색포도상구균을 99.9% 이상 항균 가능한 소재인데요. 덕분에 곰팡이, 세균 저감과 더불어 불쾌한 필터 냄새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벤젠, 톨루엔, 에틸벤젠 등 공기 중에 있는 모든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의 총량
새집증후군이 걱정되거나, 도로변에 가까워 더욱 강한 공기 질 관리가 필요하다면 맞춤형 필터를 권장합니다. 유해가스 강화형과 매연 강화형, 두 가지가 있는데요. 요리를 즐기는 집이라면, 유해가스 강화형 필터와 함께 제습 환기청정기와 더불어 '나비엔 제습환기청정기 매직 플러스'를 고려해 봐도 좋습니다.
요리 중에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등 인체에 몹시 해로운 유해 물질이 생겨납니다. 굽거나 튀기는 요리를 할 경우 평소 미세먼지 농도에 최대 60배에 달하는 미세먼지가 발생한다고 하죠.
나비엔 제습 환기청정기 매직플러스는 이렇듯 유해 물질에 취약한 주방 공기 질을 자동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인데요. 기본 구성인 제습 환기청정기 본체와 룸콘트롤러, 에어모니터에 3D 에어후드까지 연동되어 알아서 공기를 정화합니다. 요리를 시작하면 알아서 3D 후드를 켜주고, 공기 중에 유해 물질을 완전히 제거하고 나면 알아서 종료되죠. 춥거나 덥게 환기하며 요리할 필요 없고, 주방 후드를 일일이 켜고 끄지 않아도 되니 요리 애호가 분들이 눈독들일 만하겠습니다.
3️⃣ 효과적인 에너지 절감
용량도 크고 성능도 좋다니, 왠지 냉난방비가 더 많이 나올 것 같다고요? 큰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나비엔 제습 환기청정기는 실내의 시원한 공기를 배출하면서 냉기를 회수하고, 이를 외부의 더운 공기를 시원하게 만들 때 재사용하여 에너지를 절약합니다. 또한 적정 온습도를 유지하니 불필요한 냉방도 줄일 수 있죠.
나비엔 제습 환기청정기는 1만 원 대의 전기료로 한 달 동안 24시간 내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에어컨과 함께 사용하면 에너지 효율이 더욱 높아지는데요. 2인 가족의 한 끼 식사 비용으로 온 여름을 쾌적하게 보내는 셈이네요.
결국 나비엔 제습 환기청정기의 핵심은 사계절 내내 공기를 가장 쾌적한 상태로 만들어준다는 것입니다. 단 한 줄로 정리할 수 있을 만큼 간단하지만, 그 이로움은 단순한 기능적 편의를 뛰어넘습니다. 가령, 여름마다 찌는 듯한 더위와 습기 속에서 환기를 하거나, 추위를 견디며 에어컨으로 제습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지는 것이죠. 집에 사는 사람이 에어컨과 제습기 작동 방식에 맞추어 움직여야 했다니, 생각해 보면 참 모순적이지만 익숙함에 불편한 줄도 몰랐던 것들인데요. 지금 같이 더운 날씨에 열대야 여름밤 깊은 잠까지 누릴 수 있으니 여러모로 탐나는 제품입니다.
나비엔 제습 환기청정기는 집에 환기 장치가 있다면 바로 교체·설치하실 수 있습니다. 다용도실 및 집 천장에 위 이미지와 같은 환기장치와 디퓨저가 있는지 확인해 주세요. 경우에 따라 덕트 공사가 필요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상담을 권합니다. 다음에도 유용한 수면 콘텐츠로 만나요. 굿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