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가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는 요즘, 인상이 절로 찌푸려질 만큼 강한 햇빛 때문에 야외 활동에도 어려움이 많은데요. 야외활동이 줄어든 만큼 햇볕을 쬐며 얻을 수 있는 수면과 건강 측면의 긍정적 효과까지 놓치고 있지 않으신가요? 그런 여러분들을 위해 햇빛이 수면에 미치는 영향과 뜨거운 태양을 피해 숙면과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생활 속 작은 tip들을 알려드립니다.
낮 동안 적당한 신체활동과 함께 햇볕을 쬐는 습관은 건강과 숙면에 좋은 영향을 주는데요. 낮 동안 햇볕을 충분히 쬐면 세로토닌 수치가 높아져 활력을 얻을 수 있고 높아진 세로토닌 수치만큼 밤에는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 생성이 촉진되어 숙면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햇볕이 숙면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땡볕은 피하고 햇볕을 쬠으로 인해 얻을 수 있는 긍정적 효과는 최대한 지킬 수 있는 방법엔 무엇이 있을까요?
1. 이른 아침 또는 늦은 오후에 산책하기
오전 7시~9시, 또는 오후 4시~6시는 햇볕이 비교적 약한 시간대로 폭염과 강한 자외선은 피하면서 충분한 빛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시간대를 활용해 하루 중 여러 번 5분~10분씩 팔, 다리, 얼굴 등에 햇빛을 직접적으로 쬐어준다면 충분한 세로토닌 생성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밝은 실내조명 활용하기
만약 낮에 야외 활동을 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면 낮 시간 동안에는 실내를 밝은 조명으로 밝혀보세요. 특히 아침에 밝은 조명을 켜고 활동을 한다면 멜라토닌이 억제되고 세로토닌 생성은 촉진시켜 낮 동안 활력을 유지시켜주고 밤에는 숙면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3. 트립토판이 풍부한 음식 섭취 후 햇볕 쬐기
칠면조, 닭고기, 생선, 두부, 땅콩, 호박씨 등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트립토판은 5-HTP(5-Hydroxytryptophan)를 거쳐 세로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로 변환되는데요. 세로토닌은 기분, 행복감 등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으로 변환됩니다. 트립토판이 세로토닌으로 변환되려면 빛 노출이 필요하므로 아침 식사로 트립토판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한 후 이른 오전에 햇볕을 쫴 준다면 결과적으로 밤에 멜라토닌이 활성화되어 숙면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숨이 턱 막히는 폭염에도 뜨거운 태양과 더위가 우리의 숙면을 방해할 수 없도록 작은 생활습관의 변화를 통해 건강도 지키고 숙면도 지켜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