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 번쯤 한밤중에 뒤척이다 잠에서 깼을 때 다시 잠들기 위해 억지로 눈을 감고 있던 경험이 있으실 텐데요. 자다 깨는 일이 많아지면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고 그만큼 피로가 쌓여 하루 종일 피로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렇듯 자다 깨는 증상이 반복되면 ‘수면유지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는데 수면 중간 잠에서 깨는 수면유지장애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지금부터 수면유지장애의 원인과 해결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수면유지장애는 잠드는 게 어렵지 않지만 자다 깨는 일이 빈번한 상태를 말합니다. 자면서 3회 이상 깨거나 수면 중간 깨어 있는 시간이 30분 이상 지속될 때 수면을 유지하기 어려운 수면유지장애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수면유지장애는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납니다. 일시적인 증상이라면 날씨, 시차, 이직, 이사, 입원 등 나를 둘러싼 환경적 요인의 변화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성적인 경우에는 관절염, 두통, 호흡기 문제 등 평소 앓고 있던 질환으로 인해 수면 중간에 자주 깨는 일이 발생할 수 있고 수면제를 장기간 복용한 경우 또한 수면 단계의 변화로 수면유지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면유지장애가 오래될 경우 불안함, 예민함, 과민함 등 성격 변화와 함께 기억력 저하, 집중력 저하, 우울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수면유지장애를 오랜 기간 앓고 있다면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일시적인 수면유지장애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숙면에 도움이 되는 침실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침실의 적정 온도는 계절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20℃ 전후가 적당합니다. 여름철에는 냉방기를 활용해 살짝 서늘한 느낌을 주는 것이 좋고 겨울철에는 포근한 이불을 덮어 체온을 올려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습도 또한 제습기나 가습기를 통해 상대 습도를 50%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일시적인 수면유지장애가 아닌 해당 증상이 장기간 지속된 경우라면 주변 수면클리닉을 찾아가 전문가 진단을 받고 입면잠복기검사 등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피로감을 유발하며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수면유지장애, 원인을 파악해 보다 나은 침실 환경 조성과 전문가 진료로 잠을 더 깊고 편안하게 유지해 보세요.